우연히 발견한 나만의 궁극에 맛 떡볶이 레시피!!!
제 나이 30대 중반에 뭐 그리 많이 먹은 나이는 아니지만
초등학교보다는 국민학교가 더 익숙한 나이에 그때는 참 먹을게 많지는 않았지만
(과자종합선물 세트가 최고의 어린이날 받고 싶은 선물 1등이던 시절)
요즘 음식은 풍족하기만 하지 먹어보면 예전 같은 맛이 정말로 안 나더라고요
그중 특히 떡볶이가 그런데..
저도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어릴 적 먹었던 진짜 맛있었던 떡볶이들의
맛을 구현해 보려고 참 많은 시도들을 해보다가 우연치 않게 진짜 개 꿀맛
떡볶이 맛을 찾게 되었는데요
끝 맛이 약간 텁텁하면서 왠지 당기는 맛 이 맛이 뭔지 궁금해서
야채육수 버섯 육수 쌀뜨물 버터 식용유 별별 가지 재료들을 다 넣어 봤어요
그러던 어느 날 삼겹살을 구워 먹고 기름을 버리려고 종이컵에 담아 뒀는데
이 남은 기름으로 파 기름을 만들어서 떡볶이를 해보면 어떨까 하고
해봤는데... 대박... 20년 넘게 잃어버렸던 그 맛을 찾게 됐어요
생각해보니 김치볶음밥이나 김치찌개에 돼지비계를 활용해서 맛을 내는 게
이거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
레시피는 보통 떡뽁이와 동일하고
삼겹살 남은 기름 보관 했다가..
파기름 만들고...
그래로 물 넣은 다음 양파 오뎅 요리당 조금 고추장 덕당히 설탕 쥐똥 만큼만 넣어도
정말 핵꿀맛 떡볶이가 완성 되더라고요 ^^